보은농협 기호 1번 최창욱
“현 상황이 애처로워 출마…경영정상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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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기호 1번 최창욱
“현 상황이 애처로워 출마…경영정상화 자신”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03.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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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마 동기는?
조합장이라는 자리는 개인의 영달을 위한 직업이나 월급쟁이로 명예를 얻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농민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증대시키고 농민조합원을 대변하는 자리다.
우리 보은농협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경영난을 맞고 있다. 2013년 감자사업이 거액의 손실을 보았으며, 2015년에도 감자에 대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에도 소송이 또 있을 것이란 언론 보도다.
이렇게 우리 보은농협이 부실화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몇몇 소수의 밀실경영과 불투명한 경영에 기인한다. 이는 조합원들을 우롱하는 것이며 도덕적, 윤리적으로 매우 심각한 일이다. 이러한 애처로운 상황이 조합장에 출마하게 된 배경이다. 우리 보은농협의 재무구조와 경영상태가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보은군 농업이 안고 있는 과제는?
보은군 농산물이 타 시군에 비하여 품목도 적고 생산수량이 제한적이라 품질은 우수하지만 대도시에서 명품으로 취급받지 못하는 농산물이 많다.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농산물이 생산되도록 농협이 적극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행정기관과 협력해 우수농산물 홍보에 주력해야 한다.

- 조합장이 된다면?
출향인사들과 연계해 직판행사를 정례화 하겠다. 보은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량거래처를 확보하면서 농협 본연의 업무인 농산물 판매에 전력을 다하겠다. 농산물 순회수집 기능도 활성화해 수탁판매사업 위주의 합리적인 판매사업을 추진하겠다. 조합원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영농자재 백화점을 운영하고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취급품목의 확대 및 다양화할 것이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 및 소식지의 발간내용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조합원에 대한 교육 및 농협과의 소통을 강화토록 하겠다. 특히 건전하고 투명한 농협을 구현하려 한다. 각종사업 추진에 따른 위험 관리기능을 강화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튼튼한 농협을 약속하겠다.
전문기관에 경영진단을 의뢰해 농협 조직 및 사업에 대한 구조개선도 추진하겠다. 농협 운영과 사업추진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원로조합원과의 간담회를 상설화하고 농협사업에 적극반영 하겠다.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농협사업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겠다.
여성대의원들이 선출하는 여성 비상임이사 제도를 도입해 여성조합원들의 경영참여를 한층 높이겠다. 임기 중 자산 2500억 이상 농협으로 성장시켜 비상임조합장 제도도 도입하겠다.

- 자신이 조합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부실화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보은농협의 재무구조와 경영상태가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은 업무경험이 풍부한 농협전문 경영인만이 할 수 있다. 저는 농협에서 31년 7개월의 근무 경험과 간부직원으로 십수년의 경영 노하우로 임기 중에 반드시 경영 정상화를 이룰 것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농업 특산물을 행정기관과 협의해 개발하고 생산규모화 하여야하며 기존의 우수농산물과 연계하여 소비자와 농가가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또 인터넷 거래가 활성화되도록 농협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 기타 전하고 싶은 말은?
2013년 우리 조합원 감자보다 상인 및 외지에서 많은 양을 구입해 판매하다 13억원의 손실을 보면서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의 1심 판결결과 소송비용을 포함해 7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것은 사업이 아니라 사고다. 더욱이 우리농협의 피해가 얼마가 될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2014년 결산결과 5억2000만원의 적자결산으로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도 못했다. 직원들에게 성과급도 지급하지 못하고 조합원과 직원들에게도 신뢰를 잃었다. 이러한 결과는 조합장의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방만한 경영이 우리 농협을 위태롭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사람도, 생각도 모두가.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를 주고, 희망이 넘치는 농협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우리 보은농협을 조합원 곁으로 다시 돌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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