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3억7928만원…배당률 3.7% 달성
보은새마을금고가 올해도 흑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축제분위기 속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보은새마을금고는 지난 7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회원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9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4년 결산결과 “당기순이익 3억7928만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배당률은 3.7% 예정이다.
서동현 감사는 감사 총평에서 내실 있는 서민은행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 감사는 “경제성장 둔화 및 저금리 정책기조로 예?대마진 감소 등 어려움이 가중되었으나 보은새마을금고는 2014년도 총자산 5.9% 성장한 986억, 당기순이익이 2013년도보다 5.2%증가한 4억 원 달성으로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액이 77억여 원”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
하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자금운영과 부동산대출의 과다감정금지, 임야대출지향 및 고질연체자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자신신장 및 대출증대, 공제 및 비이자 수익 확대 등은 보은새마을금고가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보은새마을금고가 이날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결산자료에 따르면 보은새마을금고는 2014년 영업비용으로 40억6442만원, 영업 외 비용 2억3100만원, 법인세 4778만원 등 총 47억2254만원을 각종 비용으로 지출했다.
영업비용 속에는 이자비용이 24억6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판매비와 관리비 11억4100만원, 대출채권평가 및 처분손실이 3억2295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보은새마을금고는 영업수익 46억4684만원, 영업 외 수익(투자자산수익 및 임대료 등) 7369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이자수익이 44억2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계자금대출이자 18억8884만원, 가계예탁금대출이자 8억8557만원, 연체이자 937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과 수수료수익도 각각 5198만원과 1억 6160만원이다.
보은새마을금고 박치수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새 각오를 전했다.
박 이사장은 “3년 전 처음 이 자리에서 내실 있고 안정된 금고를 만들어 더불어 살며 기여하고 봉사하는 금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금고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좀도리봉사, 급식봉사, 장학사업 등을 실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산 1000억 시대를 활짝 열고 회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금고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합심해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가겠다”는 얘기를 꺼냈다.
자산 1000억 원 돌파, 총수입 50억5737만원, 총비용 44억737만원, 당기순이익 6억5000만원, 출자배당 3.7% 실현이 보은새마을금고의 올해 경영목표.
“조합원들이 평일 총회개최로 인해 금고이용에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토요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는 보은새마을금고는 이날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500만원을 보은군에 기탁하기도 했다. 또 임기 3년의 보은새마을금고 감사로 서동현, 김홍대, 김주흥 감사를 연임했다.
한편 초청 인사로 참석한 정상혁 군수는 축사에서 “제2금융권의 안정된 경영은 그 지역 군민들의 성실성과 발전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올 한해도 건실한 금고로 의미 있는 2015년을 보내길 바란다. 저도 역할을 다 하겠다”고 인사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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