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학림리 찰방비 관리 소홀
상태바
보은 학림리 찰방비 관리 소홀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5.01.22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옛 함림역 위치 알리는 역사적 상징 '정비시급'
학림2리 마을회관 앞뜰에 방치된 함림역 찰방비에 대한 관리, 정비가 시급하다.
보은읍 학림리의 옛지명인 함림역에 대한 상징성을 살릴 수 있는 찰방비에 대한 관리 및 보존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보은읍 학림2리 마을회관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행율봉찰방허후직영세불망비’ 라고 세워진 함림역을 상징할 수 있는 찰방비가 하단부분은 파손되어 접합되어 관리의 손길이 미치고 있지 못하고 있어 관리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로 조선시대 함림역은 청주 율봉역에 속해 당시 찰방 허직의 영세불망비로 추정되고 있으며 또 하나의 비석은 판독이 어려운 상태이며 “재청영세불망비” 만 판독이 가능하여 함림역참의 관계자 선정비로 추정되고 있는 상태이다.
조선시대 함림역은 보은현에서 십리길 함림산성 밑에 있던 역으로 충암 김정이 순창군수로 재임할 때 이웃 담양부사 박상과 더불어 중종왕후 신씨의 복위를 상소하였고 명분에 어긋나는 상소를 하다가 이곳 보은 함림역에 유배되었던 곳이라는 역사적인 상징성을 띄고 있다.
이에대해 학림리 한 주민은 “옛 함림역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보은지역의 역사서에 빠지지 않고 기록으로 나오고 있다” 며 “조선시대 함림역을 상징성을 살리기 위한 이 2개의 비석을 식별하기 좋은 장소를 마련해 정비,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 말하고 있다.
한편 조선시대 찰방은 각 도의 역참을 관장하던 문관 종육품 외관직(外官職)으로 보은의 함림역은 청주 율봉역 찰방의 소속으로 대마 2필, 기마 3필, 복마 5필을 두었고 역리 30명과 종 40명이 머물렀던 곳으로 기록되고 있다.
/박진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