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 강추위 속 길 잃은 치매노인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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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 강추위 속 길 잃은 치매노인 구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1.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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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 찾는다는 마음으로 신속 대처
보은경찰서 읍내지구대(대장 양준호) 경찰관들이 내 아버지를 찾는다는 마음으로 신속해 대처, 영하 10℃의 강추위 속에 길 잃고 떨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해 가족의 품에 안겨 드렸다.
지난 20일 새벽 3시 50분경 치매와 시각장애를 가진 아버지(김모씨. 82세) 가 새벽에 갑자기 집을 나가셨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되어 수색에 나서 구조하라는 무전 지령이 읍내지구대로 떨어졌다.
이때 보은지역은 기온이 영하 10℃를 밑도는 몹시 추운날씨였다.
시간이 지체되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다급한 상황으로 3팀장 박종진 경위는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보은읍내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에 나섰다.
종관 경위 등 5명의 팀원은 구역을 나누어 택시승강장, 편의점, 병원 응급실 등을 방문하여 탐문을 실시함과 동시에 구석구석 순찰을 하던 중 신고접수 한 시간만인 새벽 5시경 교사리 소재 우리정형외과 앞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노인을 극적으로 발견했다.
정종관 경위와 박두영 경위는 발견 즉시 보호자에게 연락한 후 건강이 염려되어 순찰차로 근처 병원으로 후송하여 치료를 받게 하고 가족들의 품에 안겨 드렸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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