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회원의 신임 회장을 맡는 의미로 떡국을 만들어 경로 회원들은 경로당에 모여 4년 동안 잘 이끌어간 김태구씨를 보내고 김찬구 신임 회장을 맞는 회의칙에 결의를 했다.
정말 장수마을로 남녀 경로회원이 타 부락 보다 장수 노인이 많고 40명이 되는 부락이다. 막 다른 곳 차편도 좋지 않아 노인들이 읍에 가기가 힘든 한 부락이다. 100세 가까운 노인이 보통 90세 넘은 노인들이 갑 안수다.
옛날에 70만 살아도 장수노인이라 했는데 현재는 90을 훌쩍 넘어 사는 것은 보통이다. 필자 나 자신도 88이다. 생각하면 참 오래 살고 옛날 젊은 시절ㄹ 일제 강점기를 생각하면 아련히 살기 힘들었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생각이 난다. 그 시절에는 밀, 겨, 보리로 주식을 이어 모든 세월 주식을 이어오든 그 시절은 70이면 참 오래 살았다고 한다.
목화 농사해서 무명 짜고 누 쳐서 명주 짜고 삼농사해서 삼베 짜고 옛 어르신들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현 세대에는 쌀밥도 실컷 먹고 흔한 의복에 오래 살수 박에 없다. 일제 강점기에 살아온 그 시절이 생생하게 머리를 스친다. 잘 먹고 잘 입는 세대에 올바른 정신력으로 사는 국민으로 참신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뉴스를 보고 있으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못된 행실로 무고한 인명과 재산을 손상 시키는걸 무겁게 근절시켜서 아름다운 우리강산으로 거듭 났으면 좋겠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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