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서장 57명·퇴임경찰관 85명 이름 게시
경찰관 자긍심 높이고 … 견학생에 `홍보의 장'
보은경찰서(서장 김진광)가 ‘명예의 전당’을 설치해 퇴임 경찰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경찰관 자긍심 높이고 … 견학생에 `홍보의 장'
보은서는 지난해 11월 보은경찰서에서 근무했던 선배 경찰관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3층 회의실 공간을 활용해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이곳에는 역대 보은경찰서장 57명과 정년·명예퇴직한 경찰관 85명의 이름과 사진, 근무 기간 등을 게시했다. 사진을 찾지 못한 역대 경찰서장 5명의 자리에는 경찰 마크를 대신 달아 놓았다.
이 ‘명예의 전당’은 민원인은 물론 경찰서를 견학하는 학생 등에게 홍보의 장이 되고 있다.
한 주민은 “경찰서에 민원서류를 내려고 왔다가 우연히 ‘명예의 전당’에 걸려 있는 사진들을 보고 옛 시절이 생각났다”며 “경찰관들의 사진뿐만 아니라 옛날 이들의 활동내용을 담은 사진도 마련해 놓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보은경찰서는 앞으로 ‘명예의 전당’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선 경찰관의 숭고한 뜻을 기릴 방침이다.
김 서장은 “후배 경찰관이 보은경찰서를 빛낸 선배 경찰관을 항상 기억하고 그 뜻을 기려 주민에게 더욱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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