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교회, 주는 사랑 받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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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교회, 주는 사랑 받는 기쁨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5.01.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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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교회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푼푼이 모은 성금으로 연탄을 구입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내북면에 있는 주성교회(목사 박종선)에서는 교회학교(부장 김범식.영동교육청 초등장학사)어린이들은 지난해에 봄부터 고사리 손으로 코 묻은 돈을 푼푼이 모아 지난 연말에 연탄 500여 장을 사서 관내 상궁, 동산, 성암 독거노인 세 가정에 나누어 드렸다.
주성 교회에서는 세상적인 학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성서의 말씀대로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의 정신을 가르치며 작은 자를 돕는 일을 어려서부터 실천하도록 한다.
깊은 겨울 추운날씨에 서민들의 삶이란 난방이 가장 큰 문제다. 농촌에도 주택 개량으로 아궁에 불 때는 가정은 거의 없고 보일러 시설로 되어있어서 기름이나 전기를 사용하는데 석유 값을 주리려고 전기장판에 의존하는 데 그것도 아끼려고 온도계를 내렸다 올렸다 잠을 설치고 가격이 저렴한 연탄보일러를 많이 쓰고 있다.
연탄도 아껴서 추위에 떨고 사는 어르신들이 많다. 주성교회 학교 어린이들은 지도목사 황윤규 부장, 김범식 선생의 지도에 따라 독거노인들의 가정에 가서 직접 연탄을 한 장 씩 낑낑대며 안고 얼굴에 까맣게 묻히며 나르는 모습은 정말 어린 천사를 보는 느낌이었다.
작은 정성이지만 어린이 들이 1년 동안 이 일을 하기위하여 용돈을 줄이고 모아 만들어진 사랑의 손길이니 더 값진 것 같다.
주는 사랑은 작은 것이지만 주는 기쁨은 받는 것보다 훨씬 크고 그 기쁨을 아는 사람은 더 많이 나누고 싶어 한다. 나누는 것은 돈 많은 사람이 아니고 나누는 기쁨을 아는 사람이 나눈다.
그래도 이 사회에는 욕심쟁이 보다 선한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라 그래도 희망이 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콩 한쪽도 나눠 먹자는 말이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누고 베풀어서 정말 훈훈하고 따듯한 이웃과 사회의 미래를 기다리며 새로운 한해를 시작 한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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