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연합합회 25~30% 인상요구에 부분 수용
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이 “2014년 대추수매가격을 25~30% 상향조정해달라”는 보은대추연합회(회장 이성용)의 요구안을 부분 수용했다. 보은농협은 사업 규모가 10억 원 이상이면 이사와 직원 등 8인으로 구성된 리스크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가운데 구랍 30일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열고 보은대추연합회가 요구한 인상안에 대해 대추 1㎏당 1000원을 인상키로 의결했다.
농협 관계자는 “보은농협은 올해 10톤 수매를 목표로 정했지만 1.3톤 수매에 그쳤다”며 “이날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는 대추 수매량이 많지 않은 만큼 수매가를 ㎏당 1000원 올리고 마감 짓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고 위원회 심의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라 구랍 22일 보은농협이 수매한 건대추 가격은 1㎏ 기준 26㎜(7500원), 28㎜(9500원), 30㎜(1만5000원), 32㎜(1만9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앞서 보은농협은 지난해 12월 9일 이사회를 거쳐 15일 작목반별로 물량을 배정한 후 대추농가로부터 수매신청을 받아 22일 매취 형식으로 건대추 1.3톤을 수매했다. 이에 대추연합회는 보은농협의 당초 수매가격보다 25~30% 추가 지원을 요구했었다.
보은농협 관계자는 “2013년 물량 부족으로 대추수매를 받지 못함에 따라 현재 보은농협의 종전 거래처는 끊긴 상태이며 경산대추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