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일로 보은도 차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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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일로 보은도 차단 나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12.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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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및 거점소독소 설치 등 대응에 총력
구제역 방제를 위한 거점소독소 운영 첫날인 22일 축산물 운반차량이 군청입구 주차장에 마련된 소독소를 통과하고 있다.
 구제역이 이달 3일 진천의 한 양돈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음성, 증평, 청주 등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21일 진천, 음성, 증평, 청주 등에서 구제역발생농가가 12곳으로 늘어나자 다른 지역으로 퍼지는 것을 막고자 도내 모든 양돈 농가에 백신접종 긴급명령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백신 접종만으로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보고 모든 돼지에 접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의 시·군에 거점소독소 설치 지시에 따라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제천시, 옥천군 등 7개 시·군이 거점소독소를 설치했다.
보은군도 21일 군청입구 주차장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구제역차단에 나섰으며 1월부터는 보은IC 등으로 소독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돈농가와 우제류농가를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군이 설치한 거점소독소에서 소독 필증을 받아야 한다.
진천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20일까지 도내에서 살처분 된 돼지는 1만6300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은군내에는 2만 3000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도내에는 280여 농가가 40여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희 농축산과장은 “ 돼지에 대한 구제역백신 뿐 아니라 한우등 우제류와 최근발생한 AI로 가금류에 대한 방역까지 철저히 차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가에서는 가축에 대한 예방 접종을 강화하고, 연말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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