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변화에 행복하십니까?
상태바
보은의 변화에 행복하십니까?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4.12.11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전 보은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너무나 달라있다. 보은군 최대 역점사업중 하나인 중부권 최대의 스포츠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나지막한 야산이 평지로 변하고 축구장을 비롯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보은의 명물(?), 자랑꺼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지인들과 함께 삼년산성 성벽에 올라 보은읍을 바라보는 순간 보은읍의 풍경, 경관이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함께 동행한 일행 대부분도 보은읍의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라는 표정은 보은에 살고 있어도 너무나 빠른 변화에 또한번 놀라고 있었다. 10년전의 보은읍의 전경과 지금의 전경과는 너무나 변해 있었다.
특히 보은읍 이평교와 연결되는 우회도로를 기준으로 보은읍 중심시가지와 장기미들, 학림들과는 너무나 대조되는 불균형적인 도시개발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었다. 상수원보호구역과 절대농지로 묶여 대부분이 농지로 남아있는 부분과 보은읍을 중심으로 영동으로 치우친 도심개발은 누가봐도 불균형적인 도시미관이 확연히 드러내고 있었다. 대규모 스포츠 시설도 시설이지만 도심과 인접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고층아파트의 모습은 10년전 보은읍과는 너무나 다른 경관을 보여주고 있었다.
보은읍 중앙사거리를 중심으로 인접한 곳에 고층아파트가 건설되고 외곽으로 분산되어야 할 공공건물은 도심 중앙으로 재건축되고 일관성 없는 도심개발에 대한 고민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보은읍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장기개발계획이 아쉬운 대목이다.
보은읍을 조금 벗어나 장안면에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플라스틱 사출기를 제조하는 업체가 동부산업단지 전체 부지를 분양 받아 대규모 공장시설 및 고층아파트 사택, 기숙사등 예전의 모습과는 너무나 변해 있는 모습이었다.
또 보은읍에서 삼승면으로 가다보면 보은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이다. 나지막한 야산과 과수원이 없어지고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모습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보은의 변화였다.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고층아파트와 대규모 스포츠 시설규모로 보아서는 보은군의 인구가 증가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가져 볼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외지인들이 보은군의 청정한 이미지를 생각해 퇴직후 귀농이나 귀촌의 대상지로 최적지라고 뽑을 정도로 인근 세종, 청주, 대전과의 접근성도 그리 나쁘지 않은 지리적인 위치를 자랑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배경에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의 개통과 속리산이라는 중부권 최대의 명산이 보은군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은군의 변화와 발전 가능성은 다른 시.군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이러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최저인구로 전락한 배경에는 인구증가를 위한 대학유치나 기업유치에 대한 자포자기에 빠져 안주한 결과가 인구 3만4천여명이라는 숫자를 만들어냈다.
이제 보은군의 외형은 너무나 변하고 있다. 보은군의 중심인 보은읍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모습과 대규모 산업단지의 조성으로 외형은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과거 인구 10만여명이 모여 살던 모습은 아니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지역주민이 행복함을 느낄 때 그 행복을 찾아 보은으로 귀농.귀촌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해 본다.
/박진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