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피는 3월에 입학을 했던 주성노인대학 학생(학생장 양재덕) 120여명은 눈 쌓인 겨울날에 내북면내 기관 단체장들과 내빈들의 축하속에 ‘은빛 졸업장’을 가슴으로 받았다.
주성교회와 자원봉사자들이 이날 아침 일찍부터 마을마다 차량을 운행해 어르신들을 모셔왔지만 밤새 내린 눈으로 차량 운행에 어려움이 많아 11시가 넘어서야 졸업식을 시작할 수 있었다.
양재덕 학생회장의 사회 진행된 이날 졸업식은 국민의례와 김정범노인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졸업증서 수여, 공로상 시상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박갑철 외 109명이 졸업 증서를 받았고, 박용철(아곡리) 정명자(도원리) 씨가 공로상을 수상한데 이어 김홍범(동산리)씨가 모범노인 표창을 수상했다.
박종선 학장은 “여러분들이 건강하게 잘 다녀주어 감사하다”며 “겨울동안 잘 계시다 내년 3월에 대학원생으로 다시 만나자”고 건강을 당부했다.
정상혁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건강하게 살려면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가족은 물론 이웃과 화목하게 잘 살아야 하며 좋은 생각 배려하는 마음, 용서하는 너그러움으로 사는 것을 생활화하여 지역과 주위에 모범이 되는 모습으로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졸업식 후에는 색소폰공연이 이어져 흥을 돋았고 주성교회에서 준비한 사랑과 정성 가즉한 푸짐한 점심식사를 끝으로 주성노인대학의 올 한해를 마쳤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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