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군수 탄원 운동에 지역여론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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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군수 탄원 운동에 지역여론 ‘술렁’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1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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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차원” 협조 부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정상혁 군수를 구명하기위한 탄원서가 지역에 돌고 있어 이에 대한 여론으로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장문의 탄원서에는 정 군수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데 대한 설명과 함께 군정 성과와 모범적인 사회활동 등이  담겨 있다.

23일 탄원서에 서명을 부탁받았다는 한 주민은 “부탁한 사람과의 친분관계를 봐서 서명을 해주긴 했지만 당혹스러웠다”며 “정말로 혐의가 없고 떳떳하다면 굳이 탄원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될 것 아니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주민은 “당초부터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 것 아니냐”며 “군정의 지속추진을 통한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바라는 마음에서 흔쾌히 서명을 해줬다”고 당연시 했다.

일부 주민들이 탄원서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일반주민 뿐 아니라 군청내 사무실과 읍·면사무소 등에서 공무원을 상대한 서명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몇몇 공무원은 “탄원서에 서명을 요구해 부담스러웠다”며 “정 군수와 함께 입건된 다른 직원들은 빠진 채 정 군수만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이어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다.

정 군수 구명을 위한 탄원운동은 민심을 통합하고 보은군발전을 위한 각종사업이 중단 없이 추진되길 바라는 몇몇 사회단체 주도로 지난 21일경부터 자발적으로 시작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군수는 지난 3월 1일 자신의 출판기념회 초청장 발송 과정에서 보은군이 업무상 관리하는 다수의 군민 정보를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기소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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