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쌀 생산량은 424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0.3% 증가한 가운데 이달 초 80kg기준 산지 쌀값은 16만6000원 선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정부가 24만 톤을 시장 격리조치하면서 하락 폭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농민들과 지역농협의 불안은 여전하다.
남보은농협과 보은농협 미곡처리장은 40kg 한포대에 4만5000원에 수매한 뒤 정산할 계획으로 벼 수매(보은농협 6918톤, 남보은농협 8267톤)를 마쳤지만 최종 수매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농민들은 산지 벼의 가격조절 역할을 하고 있는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의 수매가 결정에 기대하고 있지만 지역농협도 수매가 결정을 못하고 다른 지역의 수매가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충북도내에선 청주시통합 RPC와 진천군과 내수농협만이 수매가를 결정한 가운데 남보은농협은 오는 2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보은농협은 임시총회가 열리는 12월 1일 이전 수매가 결정이 예상되고 있다.
/김인호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