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곽준희, 김선미씨는 평생 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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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곽준희, 김선미씨는 평생 은인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11.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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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 법주리 윤형용씨 감사의 뜻 전해
내북면 윤형용씨가 길거리에서 전복사고로 부상을 당한 자신을 자상하게 돌봐준 “보은군보건소 김선미씨와 곽준희씨의 도움을 평생 잊지 못하겠다”며 감사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10년 전 부산에서 귀농한 내북면 법주리의 윤형용씨(69 사진)에게 평생 잊지 못할 은인이 생겼다. 윤씨는 보은군보건소에 다니는 김선미씨와 곽준희씨가 생명의 은인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지난 24일 본사에 전해왔다.
윤씨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오후 3시경 자전거를 타고 법주리 일대를 산책하던 중, 한국화약 후문 앞 돼지막사에서 돼지를 보다 발을 헛디뎌 전복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허리와 다리를 못 쓰고 타박상을 입었다.
윤씨는 지나가는 차량과 행인한테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다들 못보고 지나갔다. “여기서 죽겠구나” 생각하고 절망하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던 차량한대가 도로에 자전거와 함께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가던 길을 되돌려 차량에서 내리고는 바로 응급조치를 취하고 내북보건지소로 함께 이동했다. 윤씨는 이후 보건지소에서 김성환 소장이 문진과 타박상 드레싱 후 진찰한 결과 허리와 골반, 요추에 골절이 있는 것 같아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청주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요추염좌, 골반골절, 요추골절 등 열흘 간 입원치료 후 퇴원했다. 보건진료소의 재빠른 조치가 없었다면 이송병원에서 검사가 바로 진행되지 못했고 적재적소에 치료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윤씨는 “아플 때는 정신이 없었는데 건강이 호전될수록 보건소 직원들의 도움의 손길이 어찌나 고맙고 이들의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며 친절하고 세심하게 돌봐준 보건소와 119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거듭 표했다.
윤씨는 “사고가 나면 시골에서 병원가기가 쉽지 않은데 보건지소에서 질병을 고쳐줄 뿐 아니라 응급시 119에 신고도 해주고 이송도 해줬다”며 “보건지소의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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