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면 변둔리에 거주하는 윤 씨(54세, 여)는 지난 5일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어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에 생활이 막막한 상태였다.
마로면 변둔리 주민들은 윤 씨의 딱한 사정에 마을회의를 개최하고 이웃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하여 논의했다.
변둔리 주민들은 회의를 통해 마을회 기금 100만 원과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08만 5천 원을 더해 총 208만 5천 원을 지난 9일 윤 씨에게 전달하였다.
마로면 변둔리(이장 박해용, 55, 남)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웃주민들의 희망을 담은 마음은 크다” 며 “좌절하지 말고 굳게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마로면 변둔리에는 총 33가구, 68명의 주민이 서로 돕고 보듬으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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