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빈집털이, 농산물절도 두 도둑 잡아
보은경찰서 읍내지구대(대장 양준호)경찰관들이 하루에 빈집털이범과 농산물절도범을 동시에 검거해 기지와 신속성이 화제가 되고있다. 읍내지구대 신상천 경위와 박기홍 경사는 4일 오후 5시30분경 수상한 사람이 있어 따라가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출동하면서 경광등을 점멸하고 신고자와 통화하면서 거동수상자의 인상착의를 물색 중 빈집털이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걸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이 검문하려 하자 빈집털이범이 그대로 도망쳐 순찰차에서 하차하여 약 500m 추격 끝에 반항하는 거동수상자를 제압해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같은 날 오전 7시 47경에는 고구마를 훔쳐갔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삼수경위와 박수일 경위가 피해자 C씨의 진술과 현장에 남겨진 족적으로 마을 일대를 살피던 중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고구마 박스와 현장에 남겨진 족적모양과 동일한 신발을 발견하여 D씨를 절도협의로 검거했다.
한편 빈집털이범 A씨(24)는 원남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3일 인근 청성면 능월리의 윤 모씨가 집을 비운사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1만원 상당의 동전과 신용카드 2매를 절취했다.
A씨는 절취한 신용카드로 보은읍 모 금은방에서 14K 남자반지 1개(싯가 517,000원)를 구매하였고 같은 방법으로 또 다른 금은방에서 18K 남자반지 1개(싯가 800,000원)을 구매하였으나 먼저 금은방의 카드사용내역을 문자로 받은 윤 모씨가 분실 신고를 했고 카드사로부터 전화를 받은 윤모씨가 A씨를 뒤쫓아가며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A씨는 범죄사실을 인정하여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혐의로 보은경찰서의 수사를 받고 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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