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부자는 지난 16일 오후 16시50분께 보은군 회남면 사음리 인근 대청호에 빠져 회남대교 교각을 잡고 허우적거리며 큰 소리로 구조요청을 하고 있는 김모씨를 발견하고 아들 이수원(33)과 아들친구 강권우(33)씨와 함께 어업용 배를 신속히 움직여 김씨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은소방서 회인119구급대는 김씨의 외상여부를 확인하고 보은조치를 한 후 회인109호편으로 충남대학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
이들에 의해 구조된 김씨(23)는 대전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회남대교 에 도착해 자살을 하려고 호남대교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자살에 실패하고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를 위기에서 구조한 이지승씨부자는 평소 보은소방서의 소방훈련을 통해 수난자구조, 화재진압, 응급처치법 등을 익힌 의용소방대원으로 밝혀졌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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