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의무를 다해야 누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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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의무를 다해야 누릴 수 있어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4.10.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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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보은군지부에서는 지난 16일 탈북자 박성철씨를 초청해 내북면 주성노인대학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했다.

박성철씨는 예술 대학에서 해금을 전공하고 북한에서는 더 이상 사람답게 살수 없음을 깨닫고 가족을 설득하여 탈북했다.
당시 함께 탈북했던 부모님과 누나들은 중국으로 가는 중에 북측에 잡혀서 다시 북한으로 끌려가 모진 고초들 당했으나 다행히 누나한명이 2년전에 탈북에 성공해 한국으로 왔다고 한다.

북한은 계급주의 사회로 국민의 계급이 1~4등급으로 나뉘어 있는데 1등급은 공산당 당원이고 4등급은 남한이 고향이거나 일본에서 살았거나 옛날에 대지주였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런데 박성철씨의 할아버지 박서진씨는 고향이 경상도이고 아버지는 일본에서 살다가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들어간 입장으로 신분상승을 기대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탈북을 하다가 잡혀가면 굶기고 때리기가 다반사여서 하루에 감옥에서 죽는 사람이 3~4명인데 밖으로 나갈 수 있고 밖에 나가야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그 죽은 사람을 서로 처리하려한다고 했다.

북한에서는 여행할 때도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타 지역으로의 이동을 마음대로 할수 없고 언론의 자유가 없어 함부로 자기 의사 표현 할 수도 없다고 했다.

북한에서는 굶어죽는 사람이 많은데 김 부자의 동상은 1만 6천개가 세워졌으며 이것을 관리하는 사람이 무려 500만명이라고 한다.

김 씨는 “북한이야 말로 정말 사람이 살수 없는 암흑의 세계며 특히 성분이 나쁜 사람은 살기가 더 힘든 사회” 라고 폭로했다.
김 씨가 목숨을 걸고 탈북해 남한에 와서 제일 놀란 것은 대통령 이름 부르기를 옆집 애 이름 부르듯 하고 심지어는 욕설과 반 정부 발언도 말도 서슴치 않고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김 씨는 “북한에서는 상상도 못할 말들을 많이 들었다”며 “참 자유는 정해진 법도안에서 자기의 할일을 다하고 권리를 주장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충남 실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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