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의원의 의정활동에 관심과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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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의원의 의정활동에 관심과 격려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10.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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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은 2010년부터 도의원 정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지역의 소리를 도의정에 반영할 통로가 좁아들고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의회민주주의 속성상 힘의 논리에서 자칫 보은이 소외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김인수 도의원의 활약이 눈에 띈다. 제6회 지방선거 이후 첫 번째 열린 도정질문을 보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갖게 한다.
보은군 대표선수로 두 번째 충북도의회에 진출한 김 의원은 각종 현안들을 요목조목 깊이 있게 짚어 집행부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보은군 투자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를 지원했다는 김인수 의원은 민선 5기 공약사항 중 남부3군 추진사업, 6.4지방선거 당시 이시종 후보의 남부3군 공약사업, 농업기술원과 축산위생연구소 보은 이전, 충북대 분교 보은 설치,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보통세액 증대, 낙후 시군 농업분야 보조금의 도비 비율 향상,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 관련, 보은첨단산업단지 개발 진행 및 향후계획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이시종 지사를 향해 “남부, 중부, 북부권의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사 취임 이래 청주, 청원 통합을 통해 공룡도시를 탄생시켰고 오창~오송으로 이어지는 도시개발 축은 청주권 인구증가는 물론 산업발전을 가속화시켜 다른 시군과의 차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의 말처럼 남부권에 대한 홀대가 있다면 이젠 지워져야 한다. 말과 공약으로만 균형발전, 지역발전을 외칠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업추진이 꼭 필요하다. 특히 보은군이 혁신도시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접고 충북도의 농업관련 기관 이전 배치로 위안을 삼았지만 농업기관 이전을 철회한 것은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보은군민의 눈물을 외면하고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의심을 떨치기 어렵다. 백지화는 또 행정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실추시키는 것이며 지역 균형발전을 역행하는 정책이 아닐 수 없다. 충북도농업기술원과 축산위생연구소의 보은 이전을 지적한 김 의원의 말이 너무도 당연한 말이면서도 가슴에 선명하게 와 닿는다.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 보은첨단산업단지의 축소(100만평에서 39만평) 등 다시는 이 같은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고 좀 더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싶다.
충북대 분교 보은 설치와 속리산 케이블카 조성도 희망을 갖게 했다. 김 의원의 질문에 충북도는 “대학당국의 문제이나 조용히 보은군 분원 설치를 위해 앞장서겠다. 결과가 있도록 대학당국과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시작해 보겠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케이블카 설치 관련 예산 1억원의 조사용역비도 편성한 것으로 전해져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간다.
지역발전의 선봉장 격인 도의원은 다른 선출직에 비해 활약상이 잘 알려지지 않고 주민 관심도 덜 탄다. 그렇지만 도의원의 역할과 비중은 중함에 틀림없다. 더욱이 종전 두 명이 하던 일을 혼자 감당해야 할뿐더러 새 활로를 개척해나가야 하는 책임감이 부여된 자리다. 이제 시작이지만 첫 도정질의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 김 의원에게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특히 중앙과 충북도의 지원을 바라는 보은군이 김인수 의원과 박덕흠 국회의원에게 적극적으로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호흡을 함께했으면 한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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