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이시종지사 공약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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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이시종지사 공약사업 확정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10.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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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공약 ‘무관심 수준’
충북도가 지난달 30일 민선6기 이시종 충북지사의 공약사업을 확정 발표했으나 보은발전을 위한 공약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보은산업단지 2단계추진’과 ‘보은바이오휴양벨리 완공’에 그쳐 홀대를 넘어 무관심 수준이라는 군민들의 반응이다.
이날 발표한 공약은 ‘ 평생복지’ ‘창조경제’ ‘균형발전’ ‘감동문화’ ‘안전.소통’ 등 5대분야 19개 중점과제에 279개 세부사업으로 이루어져있다.
괴산의 경우 미니복합타운조성, 괴산IC국도건설, 괴산-목도간 도로선형개량, 괴산 유기농특구지정, 세종-괴산-안동간 고속도로추진, 괴산-음성간 국도건설 등 굵직한 사업들이 들어있다.
제천의 경우도 제천-충주 고속도로 건설, 제천-평창간 국지도건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을 공약으로 확정했다.
반면 보은의 경우 ‘보은첨단산업단지 2단계 추진’ 1건이며 영동도 산업단지진입도로 조기완공 1건 뿐인데다 옥천은 그나마 단 1건도 없어 남부3군 발전에 대한 이 지사의 의지가 ‘기대이하’로 나타나있다.
충북도는 306개 선거공약 가운데 실효성 미흡이나 이중지원, 법령 부재 등을 이유로 27개 공약은 제외시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도가 제출한 제외공약을 제외하고도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가 약속한 사업 상당수가 더 누락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선거 때 이 지사는 도내 각 가정에 발송한 '이시종의 300약속'이라는 선거공약서에 담긴 내용과 이번에 확정한 공약사업들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사업들은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포괄적으로 뭉뚱그려 표현된 데다 사실상 같은 내용의 사업들도 몇몇 드러난 점을 이유로 일각에서는 '건수만 늘린 게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자살예방센터 설치'는 '자살예방기능 활성화'로, '워킹맘지원센터 설치'는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환경 시험평가 센터 유치·설립'은 '시험인증 기반 구축'으로, '오송역세권 재추진'은 '재추진 지원'으로, '다양성(예술·독립)전용 영화관 건립'은 '전용 영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여성장애인평생교육센터 확대설치'는 '교육 확대'로, '권역별 NGO센터 지소 개설'은 'NGO센터 활성화' 등으로 각각 변경됐다.

친환경무상급식지원센터 설치, 미혼모 공동생활가정 및 청소년 미혼모·부 생활정착 지원, 다문화가족지원프라자 조성, 초등학교 학습 공공준비물비 지원, 충북어린이인성학습원 설립, 충북보훈회관 건립, 충북100년미래창조인재센터 설치, 군립 도서관 건립, 충북문화예술촌 건립, 충북여성교육문화회관 건립, 시·군 농민가공센터 설치 등은 은근슬쩍 자취를 감췄다.

한편 김인수 도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에서 낙후된 보은발전을 위해 충북대 분교 보은 설치,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보통세액 증대, 농업기술원과 축산위생연구소 보은 이전, 농업분야 보조금의 도비 비율 상향조정,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도가적극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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