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아가씨 진 정승희 양
"보은의 상징인 대추아가씨 진으로 선발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이 자리에 설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3일 속리산 잔디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3회 대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진으로 뽑힌 정승희양(19 보은읍)의 수상소감. 환한 미소와 능숙한 말솜씨로 심사위원을 사로잡는 정양은 "평소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웃음띤 얼굴을 잃지 않은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자평하기도.앞으로 일년동안 보은 대추를 전국에 알리는 보은의 얼굴로 일하게 될 정양은 "밤낮의 온도차가 높은 지역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고 향긋한 맛이 있으며, 임금님께 진상하던 보은 특산품인 대추를 홍보,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할머니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고 말한 정양은 "이번 대회 바쁜 일정속에서도 합숙훈련을 하며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난것과의 일생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돼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내속리면 사내리 출신으로 현재 보은읍 이평리에 살고 있는 정양은 장래희망이 오케스트라 입단이나 음대교수이다. 현재 협성대 음악학과 1학년에 재학중으로 아버지 정형식씨(43)와 어머니 김순이씨(39) 사이의 1남1녀 중 맏이로 특기는 콘드라베이스, 노래부르기이다. 취미는 음악감사. 종교는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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