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개최되는 대추축제 내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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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개최되는 대추축제 내일 개막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10.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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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김광호 팀장…“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들녘은 누렇게 익고 단풍이 산기슭을 물들이는 10월이다. 속리산이 있어 가을의 서정이 더 묻어나는 보은. 더불어 일 년에 한 번, 달고 아삭한 생대추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보은대추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여유로움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보은대추추축제가 내일 개막돼 오는 26일까지 열흘 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5천만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보은대추축제’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온 보은군 문화관광과 김광호 과장을 만났다.

Q. 보은대추축제는.
A.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다. 해를 거듭하면서 명실상부한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10일간 개최되는 농특산물 판매 축제는 전국에서 우리 보은밖에 없다고 본다.
Q. 보은대추를 소개하면.
A. 보은대추는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였던 대추다. 전에는 크기가 작고 당도가 떨어졌으나 지금은 대추농가에서 품질개량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대추 크기가 30mm이상, 계란만한 크기의 대추가 생산되고 있다. 당도가 좋은 것은 30∼35브릭스가 돼 아삭 아삭한 보은 생대추의 맛을 한번 본 사람들은 매년 축제장을 다시 찾을 정도로 도시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게 사실이다.
Q. 이번 축제장에는 어떤 농특산물이 나오는가.
A. 우리 보은은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청정지역이다. 보은 생대추를 비롯해 당도가 높은 사과, 배, 표고버섯, 더덕, 고구마 등 농민들이 피땀 흘려 재배한 70여 각종 농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Q. 볼거리도 많을 것 같은데.
A. 보은대추축제는 대추떡 체험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과 연계행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일정을 보면 17일, 오후 6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크레용팝, 딕펑스 등 여러 인가가수가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과 18일은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펼쳐진다. 전국에서 신청을 받아 예심을 통과한 아마추어 가수들의 경연과 남진, 시크릿, 케이월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이다. 또 충북도립예술단의 가곡의 밤, 강석·김혜영이 진행하는 MBC 싱글벙글쇼 생방송 공연, 추억의 7080낭만 콘서트, 소리꾼 김용우 공연, 국악관현악단과 송소희 공연, CJB뮤직파워, 북한예술단 초청공연, MBC 오케스트라 연주회 등 10일 동안 무대에서 50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연계행사로 개최되는 전국민속 소싸움대회는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보은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전국의 내로라하는 싸움소들이 모여 경기를 치른다. 이밖에 승마체험, 새끼꼬기 체험, 대추떡 만들기 체험, 전통사경, 한지, 낙화, 도자기체험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이벤트 행사로 보청천에 유등모형을 띄워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간에 화려한 조명과 더불어 연출되는 유등모형은 보은대교에서 나오는 화려한 조명과 어울려 축제장의 분위기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Q. 농산물 품질 보증은 되는 것인가.
A.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농특산물 판매에 농가별 판매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판매 실명제는 농가가 해당지역 읍면장으로부터 농가 확인을 받고 주소, 성명, 전화번호 등이 기재한 목걸이를 패용해 신용판매를 하고 있으며, 명함을 주는 등 농가를 믿고 농산물을 살 수 있도록 했다.
Q. 먹을거리는 어떤 것이 있나.
A. 먹을거리는 대추떡 시식을 비롯하여 각 지역별로 출품되는 보은향토음식품평회도 축제기간중 개최된다. 그리고 저렴하게 구입하여 먹을 수 있는 한우고기 국밥, 묵무침, 인삼튀김, 파전, 바비큐 등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Q.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올해 대추축제는 공무원뿐 아니라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 등 500여 자원봉사자, 군민 등 모두가 합심해 준비한 축제다. 10일 동안 개최되는 만큼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그리고 한 가지 당부드릴 말씀은, 축제와 관련해 일부 회사에서 경로당 등에 전화를 해 보은대추축제장에 오시면 대추축제위원회에서 차량과 점심을 제공한다고 말을 하며, 보은대추축제추진위원회 명의를 팔아 관광객을 모집하는 사례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 보은대추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일부 악덕 회사에서 홍보하는 버스투어 등에 일체 지원금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 아무튼 이번 대추축제에 가족이나 친구, 단체분들이 함께 오셔서 청정보은에서 생산되는 대추 등 농특산물을 싼값에 구입하고, 여러 가지 공연도 관람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한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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