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 구속수사설에 ‘지역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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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구속수사설에 ‘지역 술렁’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10.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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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에 4차례 소환조사 그래도 부족?
최근 정상혁 군수에 대한 경찰의 구속수사 검토설이 나오면서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지역 일간지 등을 통해 정상혁 군수의 출판기념회 사건에 대해 구속수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흘렸다.
정 군수는 4차례에 걸친 소환조사에서 혐의 일체를 부인해 왔다.
언론들은 경찰이 정 군수가 증인인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 군수에 대한 피의자 소환조사 내용을 비롯해 구속영장 의견 등을 담은 수사 지휘 요청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보도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비서실장, 그리고 행정계장 등 2명은 불구속 수사로, 공보관실 직원 1명과 비서실 여직원 2명 등 3명은 불입건 의견으로 검찰에 지휘를 요청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에서는 “압수수색을 통해 모든 자료를 가져갔고 4차례의 소환조사를 했으면서 아직도 수사할 것이 남은 것이냐”며 “질질 끌지 말고 보은군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결과와 상관없이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는 여론이다.
실제로 경찰은 5월 22일 보은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자료를 확보했고 정 군수를 2차례 소환조사한데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후에도 2차례 소환조사를 해 모두 4차례나 조사를 한바있다.
압수수색을 하기 전에도 이미 일정한 내사과정을 거쳤다면 무려 5개월을 이 사건에 매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개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증거인멸의 우려를 내세워 구속수사를 검토한다는 것은 경찰의 수사능력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
경찰이 증거인멸을 우려한다면 아직까지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셈이다.
정 군수 사건과 관련해 지역에서는 선거가 끝나면서부터 “곧 보궐선거를 한다더라” “누가 보궐선거에 나선다더라.” “누구는 인사를 하고 다닌다”는 등 별별 이야기가 호사가들의 입살에 오르내리고 있고 여론은 분열되고 있다.
이 때문에 행정은 행정대로 지역정가는 지역정가대로 어수선하고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는 정 군수는 발이 묶여 ‘민선6기 보은군수 공약사업 추진계획’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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