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면 쌍암리 윤자용씨 ‘귀농의 꿈’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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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면 쌍암리 윤자용씨 ‘귀농의 꿈’ 수확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10.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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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수오 2.5㏊에서 5억원 소득기대
귀농인 윤자용, 이해숙씨 부부가 첫 수확한 백하수오를 들어 보이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보은군 회인면 쌍암3구로 귀농한 윤자용(48)씨가 귀농 3년만에 지난 6일부터 2년전 식재한 백하수오를 수확하며 ‘귀농의 꿈’에 한발 다가섰다.

윤 씨가 이번에 수확하는 백하수오는 보은군 산림녹지과의 백하수오 시범재배사업으로 2012년 6월에 2.5㏊에 식재, 군비 20%, 도비40%, 자부담 40%의 비율로 1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윤 씨는 여기서 10t의 백하수오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며 약 5억여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귀농 3년만에 귀농의 꿈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윤 씨는 이번에 수확하는 2.5㏊외에도 삼승면등지에 7.5㏊에 백하수오를 식재해 소득은 매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하수오로 만든 엑기스, 환, 분말, 편, 비누 등 백하수오를 이용한 가공품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단순한 생산에서 그치지 않고 생산, 가공, 유통이라는 6차 융복합산업으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윤씨는 “3년의 귀농 끝에 처음으로 백하수오를 수확하게 되어 기쁘다”며 “교육은 물론, 행.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보은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들도 다 크고 해서 일정한 궤도에 오르면 2~3년 후 부터는 사회단체나 지역에 기부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씨는 2011년 4월부터 귀농을 위해 회인면 쌍암리를 드나들었고 이해 11월 이사와 함께 주소를 보은으로 옮겼다.
이후 100시간에 거쳐 산림교육을 이수하고 백하수오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보은군청 산림녹지과의 안내로 백하수오를 식재, 이번에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윤씨는 청주시 내수읍이 고향으로 아내 이해숙(49)여사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충북도농업기술원에 강의를 나가는가하면 자신의 농장에 민박을 오는 도시민들에게 마을어르신들이 지은 농산물을 팔아주는 등 모범적인 귀농생활을 하고 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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