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의원, “공공기관 이전 약속을 지켜달라”
이시종 지사, “특별히 보은을 위해 협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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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의원, “공공기관 이전 약속을 지켜달라”
이시종 지사, “특별히 보은을 위해 협조하겠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10.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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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김인수 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충북도의회 334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남부 3군 및 보은군의 현안 사업 등에 대해 질문을 쏟아내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산업경제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충북대 분교 보은 설치,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보통세액 증대, 농업기술원과 축산위생연구소 보은 이전, 낙후 시군 농업분야 보조금의 도비 비율 향상,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 관련, 보은첨단산업단지 개발 진행 및 향후계획, 남부 3군 공약사업 등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보은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부가 내놓은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가 설치되어야 하고 이는 죽어가는 보은경제를 살리고 사라져가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충북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2005년 충북도가 발표한 충청북도농업기술원과 축산위생연구소의 보은 이전이 필요하다”며 현 시점에서 도지사의 의견은 무엇인지 답변을 요구했다. 아울러 6.4지방선거 당시 윤진식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가 밝힌 충북대학교 분교 보은설치에 대한 수용 의향을 물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와 관련 “정우택 지사가 2007년 보은군 방문 시 농업기술원과 축산위생연구소의 소재지인 청원군의 반대로 지역 간 갈등을 우려해 이전계획을 백지화하고 이후 지역균형발전지원조례를 제정함으로써 마무리된 사항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다른 사업으로 발전을 시켜주도록 하겠다. 특별히 보은을 위해 협조하겠다. 지사 자신이 보은발전에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인수 의원은 “주민동의 없이 도지사 권력으로 이전을 백지화한 것은 무효”라며 “당초 발표에 따라 약속을 지켜달라”고 볼륨을 키웠다.
이 지사는 충북대 보은분교와 관련해선 “충북대학교 분교설치 여부는 대학당국이 결정할 사항이나 조용히 신중하게 보은군 분원 설치를 위해 지사 자신이 앞장서겠다. 대학당국 그리고 교육부와 결과가 있도록 적극적, 능동적으로 시작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지난 9월 23일 2차 충북도 추경예산에서 조사용역비 1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한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선 “보은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법주사에서도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므로 토지 사용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법주사, 보은군과 함께 의견을 수렴해 최선의 대안을 찾겠다”고 이 지사를 대신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밝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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