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문인협회, 옥천 지용제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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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문인협회, 옥천 지용제 참관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4.10.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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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옥천 지용제가 지난달 26~28일 3일간 정지용 생가와 옥천읍 일원에서 개최됐다.
옥천군이 주최하고 옥천문화원이 주관한 지용제가 열려 큰 축제로 각 지방에서 시를 사랑하는 문인들과 장지자랑 즐거운 시간을 초대하여 많은 인파들이 모였다.
시를 사랑하는 우리 보은문인협회에서도 27일 오후에 6명이 보은문화원에서 출발하여 참석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영상으로 참신한 감각의 고향을 노래한 현대식에 선구자라는 주제로 정지용에 문학정신을 기르는 제27회 지용대회를 열고자 합니다. 그에 문학작품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귀하를 모시고 라고 어머니에 품속처럼 따뜻한 정지용에 고향 이곳 옥천에서 그의 맑은 시심을 통해 소중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며 영상으로 인사를 마쳤다.
김수용 옥천문화원장의 인사도 끝나고 청년회의 주최로 3~4명이 낭독하고 장기자랑이 끝난 뒤 ‘참 좋은 낭송’이라는 주제로 시낭송회가 이어졌다.
문학이란 인간에 감정을 북돋아 주는 것이 문학이다. 만물의 영장이다. 인간세계는 글이 없으면 무슨 귀천이 있겠는가 미물짐승이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시를 사랑하는 명장들이 주옥 같은 시를 남기고간 시심의 구절구절이 향수의 얼인 시 넓은 벌판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계천이 휘돌아 나가고 참 그렇습니다. 우리 동네 내가 살고 있는 마을도 양쪽으로 휘돌아 실계천이 지절대며 쉼 없이 흐르고 있다. 그곳이 꿈엔들 잊힐리아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 추름이 휘적시는 곳 그곳이 차마 못 잊어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거는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누이와 아무렇치도 안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안 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것이 참아 꿈엔들 잊힐리아 하늘에는 섞은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 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 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참아 꿈엔들 잊힐리아 이시를 접하며 87 내 나이에 흙에서 자란 내 시절에 감각으로 큰 황소 뒤 쫒고 연자방아 찢던 시절 어린 시절 주마등처럼 떠오르고 학교 갔다 돌아오면 할머니가 화로 불에 김치무를 넣고 보글보글 끓이던 시절 여름밤이면 모깃불 놓고 맥반석에 누워 별을 헤던밤 반딧불 허공에 수놓고 귀뚜라미 울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시 노래가 없으면 우리에 삶은 얼룩배기 황소처럼 일만하고 즐거운 감각을 몰를 것이다. 많은 명장들에 시는 우리 후손들에게도 위안가 즐거움을 주고 또 부모님의 지극한 사랑이 시어로 대두하는 시도 얼마든지 등장 할 수 있어 무한정 시 노래가 이어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시샘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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