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문학제 문화예술행사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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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문학제 문화예술행사로 정착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4.09.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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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시와 노래로 오장환 시인 재조명
올해롤 19번째를 맞이한 오장환문학제가 청소년백일장을 비롯, 오장환 시인의 시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졌다.
천재시인 오장환(1918~1951)을 기리는 '제19회 오장환문학제'가 지난 18~19일 보은읍 이평리 보은문화예술회관과 회인면 중앙리 오장환 문학관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열렸다.
18일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회인면 중앙리 소재 오장환문학관에서 초·중·고등부 백일장, 초·중등부 시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을 진행되고 오후에는 풍물·색소폰·난타 공연으로 가을을 수놓는다.
이어 19일에는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올 처음으로 펼쳐진 KBS 어린이합창단과 청풍명월교사 합창단의 '시노래 합창대향연'이 열려 다채로운 문학행사의 진면목을 선사했다.
또한 해마다 오 시인의 문학 세계를 그리는 학술세미나가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오문석 조선대 교수와 오창은 중앙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김종호 상명대 교수, 장성규 서울대 교수, 박순원 광주대 교수, 소종민 문학평론가가 토론을 진행했다.
또 학술세미나에 이어 오장환 문학상 수상자와 오장환 신인문학상 당선자에 대해 시상식리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대해 문학제추진위원장 구왕회 문화원장은 “올 행사는 오장환 시인을 통해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며 “올 처음 시도한 합창을 통해 내년 20주년 행사는 더욱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한편 오 시인은 보은군 회인면 출신으로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흐름에서 김수영과 황지우로 이어지는 하나의 길을 개척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보은군은 2006년 그의 고향인 회인면에 '오장환문학관'과 '오장환 생가'를 건립했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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