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창간자 이환욱 전 대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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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창간자 이환욱 전 대표 별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09.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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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창간자인 이환욱 전 대표가 9월 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11일 가족장으로 조촐하게 치러졌으며 보은읍 교사리 춘수골 선영에 모셔졌다.
고 이환욱 대표는 보은읍 이평리에서 태어나 삼산초와 보은중, 보은농고를 졸업하고 한때 교직에 투신해 내북초, 이원초, 종곡초, 삼산초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군복무를 마친 후에는 30여년 간 진영사라는 출판사를 운영하며 출판업에 종사했다.
고향과 학교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고 이환욱 대표는 재경보은중학교동문회를 조직해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재단법인보은장학회를 설립, 2대 이사장으로 재단법인 보은장학회의 초석을 다진 육영사업가 이기도 하다.
언론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1989년 보은신문사를 설립하고 이듬해인 1990년 1월 13일 보은신문 창간호를 발행하면서 24년이 흐른 오늘날까지 보은신문을 지켜온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고 이환욱 대표는 평소에 “나에게 소망이 있다면 보은신문과 재경보은중동문회와, 재단법인 보은장학회가 영원히 발전하는 것이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나라를 잃은 암울했던 시절에 태어나 6.25전쟁과 근대화, 민주화를 겪으며 고향사랑, 모교사랑, 동문사랑을 몸소 실천한 진정한 언론인이며 육영사업가인 지역의 큰 인물, 고 이환욱 대표는 세상에 수많은 족적을 남기고 향년 79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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