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동학역사 해설 및 공예, 민속체험 프로그램 운영
2008년 보은읍 성족리 일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이 조성된 이후 공원 활성화를 위한 동학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구왕회)는 9월부터 매주 토.일요일마다 아이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동학 역사해설 및 솟대.장승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옛 조상들의 생활상과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조선시대 민속체험장이 마련되어 동학공원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옛 추억 및 보은지역 동학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지난 9일 추석연휴를 맞아 속리산 여행을 온 대전시 동구 용운동의 김모씨는 “속리산 가는길에 우연히 공원을 찾았는데 보은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가 잠재한 곳인줄 몰랐다” 며 “아이들과 함께 동학체험을 하면서 새삼 보은에 대해 다시 알게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은동학기념사업회의 한 관계자는 “보은동학농민혁명 공원이 조성된 이후 공원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전무했던 상황에서 이 행사를 통해 근.현대사의 역사의 현장으로 공원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만큼 지역주민을 비롯 외지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이 조성된 성족리 일대는 동학과 관련된 북실전투 당시 동학지도부의 은거지인 김소천가를 비롯 동학의 유적지가 인접해 있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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