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공·농조·농조연합회 내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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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공·농조·농조연합회 내년 통합
  • 송진선
  • 승인 199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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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무소 보은유치 운동 절실
내년 1월1일 농어촌 진흥공사와 농지개량 조합, 농지개량 조합 도연합회를 통합한 농업기반공사 설립을 앞두고 영동군 농업인 단체가 농림부를 방문했는가 하면 영동군의회가 주 사무소의 영동 유치를 위해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보은군의 유치운동 전개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농어촌 진흥공사의 경우 옥천군에는 출장소도 없으며 영동군은 논에 벼 아닌 포도 등 타작물 식재로 인해 농지 규모화 사업이 전개되지 않자 지난해 5월 지부를 폐쇄하고 보은군지부의 출장소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당초 통합 논의가 있을 때 남부 3군의 주사무소를 보은군에 둔다는 안까지 나왔기 때문에 벼와 관련된 통합 기구인 농업기반공사의 주사무소 보은 유치는 당연시 되어 왔다. 또 보은 농지개량 조합은 10개의 저수지와 양수장 37개소, 보 56개소를 관리하고 있고 수혜면적이 3057㏊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옥천, 영동군 농지개량 조합 관할의 경지면적을 통합한 것과도 비슷할 정도다. 더욱이 당초 남부3군의 농지개량 조합 통합논의가 있을 때 몽리면적이 넓은 보은에는 주사무소를 두고 옥천과 영동조합만 통합한다는 안이 나왔었다.

그런데도 영동군 농업인 단체는 지난 12일 농림부를 방문해 농어촌 진흥공사와 농지개량 조합의 통합 기구인 농업 기반공사 영동군지부 설치를 강력히 요구했다는 것. 영동군의회도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임시회에서 이같은 건의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은군에서는 아직 이같은 유치 움직임이 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조직 개편에 따라 보은군에 있던 농업 통계사무소를 폐지하고 보은옥천영동군 농산물 검사소를 통합해 신설한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 출장소를 옥천군에 설치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이는 보은군의 경지 면적이 1만1018㏊이고 옥천군은 1만51㏊, 영동군 1만955㏊로 보은군의 경지면적이 옥천이나 영동군보다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비합리적으로 품질관리원을 옥천군에 설치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보은군은 특히 이같은 사례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 따라서 보은군과 보은군의회를 비롯한 농민단체 등의 적극적인 농업기반공사 주사무소 보은군 유치운동이 전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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