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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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9.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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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 오케스트라’ 개교 4년 만에 정상 쾌거
▲ 속리산중학교 솔빛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달 29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리산중학교 관악부가 개교 4년 만에 전국대회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속리산중 솔빛 오케스트라는 지난 달 26~29일 열린 제3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문화관에서 열린 이번 경연대회에 오케스트라 단원과 격려차 참석한 학부모 40명도 자리를 함께 해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되었다고.
속리산중 김영미 교장은 “이번 수상은 개교 4년 만에 이룬 쾌거로 혼을 담은 노력의 결과이며, 땀과 정성으로 이룬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솔빛 오케스트라(지도교사 손진)는 합주를 하며 배려, 나눔, 사랑을 실천해왔다. 2011년 교과부 학생오케스트라에 선정된 이후 오케스트라로 하여금 학생들의 행복과 충만한 자긍심을 키워가는 생활이 이어졌다. 전교생 170명 중 52명으로 전체 1/3에 달하는 오케스트라 단원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52명의 윈드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솔빛 오케스트라는 기숙형 중학교의 특성상 야간에 이루어지는 방과후 수업으로 주1차례 개인레슨과 3회 합주시간을 통해 음악활동의 즐거움을 느끼고 성취감을 높이고 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동안에는 7일간의 합숙으로 단원들 간의 공동체 의식 함양은 물론 집중적인 연습으로 학생들의 악기연주 실력을 크게 향상 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지역주민이 고급 음악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지역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보은 대추축제’ 축하공연을 통해 폭넓고 다양한 연주무대의 경험을 만끽하고 있다.
학생 오케스트라의 참여행사로 2011년 ‘전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를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03.16 일산 킨텍스) 오프닝 연주, ‘2013 제38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학교의 위상도 드높였다.
특히 2011년 교과부에서 선정한 전국 65개교 학생 오케스트라 중에서 속리산중학교가 유일하게 발탁돼 KBS 성탄특집으로 속리산중학교 솔빛 오케스트라 ‘꿈꾸는 오케스트라 180일간의 기록’으로 방영돼 이목을 끌었다. 이 방송은 미국의 방송관계자 및 시청자에게 외국의 우수한 TV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해 미국 TV 예술과학아카데미(NATAS)가 매년 9~11월에 개최하는 대회인 제40회 국제 에미상 총 5개 부문 중 아동 부문에 (4개국-한국,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영국) 노미네이팅 돼 학생들의 자긍심과 학교에 대한 애착이 각별하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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