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 군수 입건 결정…조만간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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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 군수 입건 결정…조만간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08.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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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출판기념회에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정상혁 군수가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됐다.

청주지검은 25일 "정 군수를 입건하는 수사 지휘를 경찰에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군수가 출판기념회 초청장 발송 과정에서 군이 업무상 관리하는 다수의 군민 정보가 사용된 점에 대해 공직선거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 그의 입건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군수의 입건이 결정됨에 따라 조만간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입건 혐의에서 제외된 공무원의 출판기념회 기획 관여와 일부 유권자에 대한 기부행위 의혹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벌여 추가 입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정 군수에게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를 통보하고,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월 22일 보은군청을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벌여 일부 혐의가 확인된 보은군청 공무원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날 검찰의 정 군수 입건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군민들은 “압수수색은 선거 첫날인 5월 22일에 하더니 입건 결정도 160만도민의 화합의 날인 도민체전 첫날 한 것을 보면 검찰이 보은군민이나 도민을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 “왜 하필이면 도민체전 개회식 날이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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