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장소는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 유가네 추어탕 집으로, 이집에 가면 처마 밑에서 제비 3마리가 먼저 손님을 맞는다.
유가네 추어탕을 운영하는 유태현(52세)씨에 따르면 지난 6월초부터 이곳에 집을 짓기 시작해 7월 중순경에 4개의 알을 관찰 됐는데, 어느 날 보니 4개 알이 부화해 새끼가 태어났는데 한 마리가 죽고 현재 3마리가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가까운 곳을 날아다닌다고 했다.
유씨도 “신기해서 계속 관찰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카톡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자랑했다”며“흥부전에 나오는 제비처럼 우리 집도 제비가 많은 손님을 몰고 와 부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보은읍 일대 제비집은 평화약국 사거리 인근 운영정육점등에도 제비집이 발견되고 있어 보은일대가 청정지역임을 알려주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한편 제비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여름 철새로 둥지는 보통 한 집에 한 개이고 매년 같은 둥지를 보수해서 사용한다. 귀소성이 강하여, 매년 같은 지방에 돌아오는 예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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