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역병 이젠 아인산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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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역병 이젠 아인산염으로
  • 보은신문
  • 승인 2001.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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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방지와 환경오염 방지에 탁월한 효과
군농업기술센터(소장 구우서)에서는 고추 역병 예방을 위한 아인산염 사용에 관해 농가들에게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추 역병은 장마철에 고온다습한 기후에 주로 발생하고 있고, 포기 전체로 병이 확산되기 때문에 고추 수확이 전혀 불가능한 병으로 알려져 있고, 탄저병과 함께 고추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질병이다.

기술센터에서 지난해 일부 농가를 대상으로 아인산염을 시범 사용한 결과 역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토양에서도 농약으로 인한 산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추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인산염은 역병균류의 신진대사를 억제, 병원균의 번식을 막고, 고추포기내에서 이동이 잘되어 잎과 줄기는 물론 뿌리 부분의 방제에도 효과가 있다.

아울러 식물체를 튼튼하게 하여 농약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여 고추 역병 방제농약을 사용할때보다 60∼70%의 농약값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인산염을 사용할 경우 유기물이 많이 필요하고 석회를 사용하여야 하며, 이랑을 높게 만들고 고추를 옮겨 심을 때 보다 얕게 심어야 하며 최소 4∼5차례의 정기적 아인산염 살포가 이루어지는 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아인산염을 살포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으나, 유기물과 석회 등을 사용함으로써 토양의 질을 높임은 물론 오염을 막을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여 농가의 부담이 적다”며 “고추 역병을 막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농가를 홍보하여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센터(☎540-355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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