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체전 책임지겠습니다.”
보은군의 올해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충북도민체육대회 보은군 개최가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보은군이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보은공설운동장을 비롯해 보은군 일원에서 제53회 충북도민체전을 개최한다.
2008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단독 개최하는 보은군은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충북도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보은군의 문화예술 및 관광과 스포츠 시설물을 대외에 홍보하는 한편 중부권의 대표적인 스포츠메카로 도약할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날씨와 그리고 주민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협조를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지역이 업그레이드
○…지난해부터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체전을 준비한 보은군은 원만한 대회 운영을 위한 막바지 대회준비에 여념이 없다. 보은군을 방문하는 외지 선수단 및 관광객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한껏 보여줄 요량으로 대대적인 교통정비와 환경정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체전준비로 30억 원이 든 각종 체육시설물의 정비가 눈에 띈다.
생활체육공원 인조구장은 인조잔디를 새로 깔고 좌석을 설치했다. 전광판도 신설했다. 대회 메인무대가 될 공설운동장은 육상트랙을 교체하고 관람석을 도색했다. 국궁장은 과녁 폭원을 확보하고 조명 판독실 등을 교체했다. 수영장은 스타트대를 교체하고 출발버저를 설치했다. 게이트볼장은 지붕틀을 교체하고 환기시스템을 보강했다. 보조육상경기장엔 환풍기를 설치했다. 풋살장도 인조잔디를 새것으로 갈았다.
학교체육시설물도 대폭 정비하고 보강했다. 자영고 정구장의 흙을 새로 깔았으며 보은교육지원청체육관의 바닥을 샌딩했다. 보은중 정구장 개선, 보은여중 체육관 신축, 삼산초 체육관 정비 등 시설 보강이 이뤄졌다.
유승무 보은군 도민제천 실무추진팀장은 “이번 체전 준비로 보은군의 체육시설물은 10년 앞당기는 효과를 보게 됐다”며 “성공체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려함, 즐거움…개막행사 다양
○…이번 대회는 ‘이루자 보은의 꿈, 모으자 충북의 힘’을 슬로건으로 충북도내 11개 시군 선수단 4500여명이 육상과 축구 등 24개 종목에서 각 고장의 명예를 짊어지고 열전을 벌인다.
대회는 25일 한국의 대표 산성, 삼년산성에서 채화한 성화 봉송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성화는 삼년산성→삼년산성입구→교사사거리→동헌사거리→중앙사거리→동다리사거리→보은대교입구→주공아파트→인조구장→공설운동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개회식은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레크레이션을 통한 사전행사로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식전행사로 문화예술공연이 선을 보인다. 이어지는 공식행사에서는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시군 선수단 입장과 최종주자에 의한 성화 점화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이어서 인기연예인 걸스데이, 태진아, 최영철 등이 출연하는 개회식 마무리 축하공연과 함께 불꽃축포가 공설운동장 밤하늘을 수놓으며 대회시작을 알린다.

공식홈페이지 운영
○…충북도민체육대회의 공식홈페이지(http://sports.tourboeun.go.kr/)가 운영되고 있다.
홈페이지는 도민체전 대회 소개 및 행사 안내, 경기일정과 경기장 안내 등 대회의 전반적인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대회 기본사항 외에 보은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안내 및 맛집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민과 선수단들이 우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응원메시지, 포토갤러리 등의 서비스도 마련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