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초·중학생 1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다문화 학생의 언어재능을 조기에 발굴해 자긍심 및 창의성을 증진하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하게 됐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
대회에 참가한 다문화학생은 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의 3개 국어 부분에서 모국어와 한국어를 각각 3분씩 사용하여 자기소개를 비롯해 나의 꿈, 문화적 특색으로 인해 겪었던 일, 가족애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숨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금상, 은상, 동상으로 7명에게 시상하는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초·중학생 2명은 충청북도교육청 주최로 9월에 실시하는 본선대회에 보은군 대표로 참가한다.
김흥렬 교육장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본인이 지니고 있는 이중언어의 잠재력을 키우고 나아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관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일반학생들과 더불어 성장해 나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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