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받았던 장학금을 모교에 환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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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받았던 장학금을 모교에 환원 '화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7.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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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순씨, 6남매 졸업한 속리초에 100만원 기탁
▲ 이갑순 할머니가 장학금 100만원을 속리초에 전달하고 있다.
40여 년 전 6남매의 자녀들이 받은 장학금을 모교에 환원해 진한 감동을 준 장학금 전달이 화제다.
15일 속리초등학교에 따르면 2013년 후배사랑 장학금을 모교에 기탁한 이길자(보은군 산외면장)씨의 모친 이갑순(장안면 구인리, 81세) 할머니는 지난 15일 졸업 당시 자신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준 모교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푼푼이 모은 100만원을 기탁했다.
6남매가 어린 시절 다녔던 모교의 이색 체험활동을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되면서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할머니는 “지금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사회인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었던 학교를 생각하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속리초는 최근 지금은 자주 볼 수 없지만 농촌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밀사리 체험과 여치집 만들기 등 자연물을 이용한 이색 체험활동을 최근 벌여 왔다.
속리초 김성구 교장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보다 질 높은 교육활동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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