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선거를 감시, 공명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민단체가 탄생됐다. 지난 8일 군 선거관리위원회의 후원으로 종교계 지도자 및 종교인, 봉사단체 대표 및 회원, 일반 주민 등 45명으로 구성된 가칭 보은군 바른 선거문화를 위한 군민모임(발기인 대표, 배영도 군 기독교 연합회장)은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바른 선거문화를 위한 군민모임은 앞으로 금권, 관권 부정선거로 얼룩졌던 그동안의 선거풍토를 개선하고 돈 안쓰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만드는데 역점을 기울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해 후보자를 검증하고 공명선거를 위해 선거구민들에게 올바른 선거의식을 고취시키고 공명선거를 위한 후보자 선택기준을 제시한다든가, 후보자별 정책분석 및 결과를 공표하고 선거법 운영상의 문제점을 토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명선거 캠페인이나 선거법 위반행위 단속 활동과 선거 관리과정의 공정성을 감시하고 투표참여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선거기간이 아닌 기간에는 의정참여단으로 군정 및 군의회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시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이날 바른 선거문화를 위한 군민모임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배영도 회장(보은군 기독교 연합회장, 마로 관기교회목사)는 "공명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주권자의 입장에서 불법행위에 동참함을 거부함은 물론 이를 감시하고 신고해 나아가 불법 행위를 배격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