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리 박영호씨 ‘병역명문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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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리 박영호씨 ‘병역명문가’ 선정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07.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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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代)모두 현역복무한 나라지킴이
▲ '병역명문가'에 선정된 최영호씨 형제들이 수상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에 모였다.
보은읍 산성리에 거주하는 박영호(56. 축산업)씨 가문이 병무청 주관 ‘2014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병역명문가 선정은 현역복무를 모두 마친 3대(代)에 대해 존경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실시하는 병무청 선양사업의 일환이다.

박영호씨의 병역 3대(代)는 1대 박종태(88. 아버지. 1978 작고), 2대 박동호(58.형), 박영호(56.본인), 박승호(54. 동생), 박선호(51. 동생) 3대 상혁(28.조카) 상우(28.아들), 상일(25.조카), 상준(24.조카), 등 9명이 현역에 입대해 만기 제대했다.

고(故) 박종태 어르신 본인은 1951년 6,25가 일어나기 전에 입대해 강원도에서 거진에 있는 부대에 배속되어 6,26를 맞았으며 전쟁당시 고성, 금화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 참전해 죽을 고비를 넘기며 전공을 세우고 1954년 제대해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1978년 별세했다.

그는 생전에 “남자라면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라는 지론으로 일생을 살았으며 이러한 가문의 분위기속에서 막내 선호씨는 형들이 2명이나 군복무를 하고 있어 굳이 입대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었으나 군에 입대했다.

고(故) 박종태 어르신의 2대(代) 아들들은 육군 포병, 공병, 위생병 등으로, 3대(代) 손자들은 육군, 해경 등으로 8명 모두 군복무를 명예롭게 마쳤다.

박영호 씨는 “군 생활을 성실히 한 덕분에 현재 모두가 각자의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회인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라며 “장래에 손자들이 태어나 군에 입대할 나이가 될 때 자손 모두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여 병역명문가의 대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영호 씨의 병역3대(代)는 전국에서 497가문을 선정하는 병역명문가에 뽑혀 지난 4일 오전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은 시상식에서 동상(병무청장표창, 부상100만원)을 수상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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