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이장은 8일 “암울한 농업 농촌의 현실과 미래를 보면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시간 생각하고 고민했다. 20여 년 전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꾸라고 했다. 그것이 지금의 세계 1등 삼성전자를 있게 했다. 농협 바뀌어야 한다. 지금의 현실은 링거 맞으며 하루하루 연명하는 것뿐”이라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 이장은 이어 “합병 후 남보은농협은 많은 시간과 기회를 허비했다. 이제 또 4년을 허비할 순 없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세월호 사건에서 보듯 리더가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꿰뚫어 보는 능력이 없으면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조합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농협과 농촌을 살리고 잘 사는 조합원 농민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 이장은 경희대 법과대학 법률과와 한국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위드컴퓨터 대표이사, 수한농협 감사, 남보은농협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2년 2월에는 남보은농협 조합장 선거에 나와 623표를 얻은 바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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