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대학 등산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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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대학 등산반 산책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4.07.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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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두드림대학 등산반에서는 여가생활의 폭이 좁은 이용자들에게 실내운동이 아닌 자연을 접하고 산을 오르는 과정을 통해 신체적인 능력향상과 만족감 및 성취감을 얻어 걷기운동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등산 및 산책을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도 등산반 11명이 담당직원과 기사와 함께 청원군 미동산수목원에 다녀왔다.
몸은 불편하지만 김종민 선생의 지도하에 열심히 걷기 시작하여 수목원 곳곳을 빠짐없이 관람했다. 햇볕이 찌는듯했지만 산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왔고 나무숲 그늘로 걸어 오르는 기분은 한결 상쾌했다.
목재문화체험장에 들려 목재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수생습지원에는 냇가나 연못습지에서 자생하는 백연, 수련, 갈대, 부들, 꽃창포 등 우리 주변에 친숙한 수생습지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단풍나무원에서는 단풍나무과에 속해있는 고로쇠, 신나무, 적단풍 등이 식재되어 있고 참나무원과 더불어 계절별 단풍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산림과학박물관은 사람과 숲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과 우리나라 임업의 변천과정 및 산림자료의 전시를 통한 체험학습 공간이었다. 탐방로는 오솔길을 따라 전통문화체험원, 나무이야기원, 산촌체험원 등 다양한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산책로였다. 또 맨발숲길이 조성되어있는데 발에는 우리 몸을 연결하는 혈관이 집중되어있어 혈액순환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곳이었다. 나비생태공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비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탱자나무, 케일 등 나비유충 먹이 식물과 생활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학습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우리들은 이곳 저곳을 관람하고 오르막길을 올라 원앙쉼터, 고라니쉼터까지 도착하여 신선한 바람을 마음껏 느끼고 하산하여 점심식사를 한 후 무사히 보은으로 돌아왔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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