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동시 조합장 선거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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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동시 조합장 선거에 ‘촉각’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7.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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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곽덕일 조합장 vs 안치권, 최창욱 부상
남보은농협, 구본양 vs 박순태 전·현직 리턴매치
보은축협, 구희선 조합장 vs 최광언 재격돌 관심
보은산림조합, 박호남 vs 구본선, 정희덕 설욕전?
6.4지방선거가 끝나면서 내년 3월 11일 치러질 농·축협 조합장 선거에 지역의 촉각이 몰리고 있다. 이달 말쯤이 되면 선거모드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보은농협, 남보은농협, 보은축협, 보은산림조합은 2011년 농협법이 개정됨에 따라 2015년 3월 두 번째 수요일, 조합장 선거를 동시에 실시한다. 조합장 동시선거는 공직선거 일정과 중복을 피하고 농번기 및 결산기 등의 일정을 고려했다. 아울러 과열 혼탁 선거를 막고 연중 실시되는 선거관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날 실시한다.
일단 보은농협 조합장 후보로는 곽덕일 보은농협 조합장과 안치권 전 보은군이장협의회장, 최창욱 보은농협 이사 등 3명이 거론된다. 곽 조합장은 지난 2011년 3월 실시한 조합장 선거에서 주현호 후보와 박헌주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재선됐다. 곽 조합장이 다시 당선되면 2007년 대추원산지 허의기재로 물러난 안종철 당시 조합장 후임으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내리 3선의 조합장이 되는 것이다.
안치권씨는 보은읍이장협의회장 등을 지내고 현재 전국이장통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박덕흠 국희의원과도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게 정가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창욱 이사는 보은농협 RPC장, 하나로마트 지점장 등을 역임한 경제사업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해 보은농협 상무로 퇴임한 후 곧장 이사 선거에 뛰어들어 이사 타이틀을 거머쥔 후 조합장 도전에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남보은농협 조합장 선거는 구본양 전 조합장과 박순태 현 조합장이 리턴매치를 벌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2년 2월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는 박순태 조합장이 48%을 획득해 구본양 당시 조합장과 김종덕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보은축협도 2011년 조합장 선거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짙다. 2011년 보궐선거에서 최광언 후보를 누른 구희선 현 조합장과 최광언 조랑우랑 전 회장이 후보군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한다. 두 사람은 친인척 관계인데다 조랑우랑 회장과 부회장을 나눠 지냈고 2009년 조합장 선거에서는 구희선씨가 최광언 당시 후보를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재격돌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은군산림조합장 선거도 2009년 선거와 유사한 대진표가 작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호남 현 조합장에게 구본선 전 군의원과 정희덕 전 군의원이 도전장을 던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선거에서 박호남 조합장은 구본선, 박노영, 정희덕 후보를 제치고 조합장에 등극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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