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고, 대전여고 농·도간 교류학습
반복되는 학교 생활을 떠나 새로운 환경속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임의 시간이다. 다양한 현장체험을 통하여 도시학생은 농촌지역의 특성과 환경을 이해하고 농촌의 학생은 도시지역의 특성과 생활을 접해봄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농·도간 교류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은여자고등학교(교장 조민행)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서울노원구에 소재한 대진여고 학생 26명을 초청, 농·도간 교류학습을 실시했다.이번 교류학습은 체험위주의 인성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학교 일과에 따른 수업과 학교행사에 참여하고 보은지역의 역사, 환경, 산업, 주민의 생활등을 이해할 수 있는 현장 견학 및 체험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우관계의 형성과 올바른 인성학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결연된 가정에서의 생활을 통한 가족 생활 경험을 확대·체험을 통해 색다른 가족애를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교류학습은 1주일 동안 교류학생의 가정, 학교생활이외에도 도시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농사일, 농작물 재배 농작 방문등 현장 체험학습이 실시되고 속리산 법주사, 삼년산성등 역사유적의 흔적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돼 서로의 생활환경을 실감하는 교류학습이 되었다. 지난 5일 오후 2시 대진여고 교류학생과 보은여고 학생들은 보은읍 학림리에서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고추따기 작업을 실시해 도시와 교실에서는 느끼지 못한 일에 댓사를 맛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현장학습에 참가한 대진여고 최유나(1학년)양은 "고추는 처음 따보았어요 고추가 이렇게 많이 달리는지 처음 알았고요 수확된 고추가 한자루를 가득 채울 때 내 마음도 만족스러웠어요" 하며 "일이 다끝났을때는 성취감도 느꼈으며 돌아오는 길에 도로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면서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어요"라고 말해 이번 교류학습의 성과를 느끼게 해주었다. 한편 보은여고의 이번 농·도간 교류학습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적응력을 신장시키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가정과 이웃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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