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2명 선발, 더욱 값져

허 군과 박 양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롤러경기장에서 개최한
2014년도 스피드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에 따라 허 군은 오는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하이닝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박 양은11월 6일부터 15일까지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개최되는 ‘2014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보은출신 스포츠선수가 나란히 국가대표에 선발된 일은 전례 없는 일로 군민들은 “보은군의 자랑이며 경사다”며 반기고 있다.
허 군은 동광초 3학년 때 롤러를 시작,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각종메달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고 보은중을 졸업한 후 운동을 위해 청주 서원고로 진학 전국체전 등 각종대회에 출전, 메달권을 놓치지 않았고 고교 졸업 후 충북교육청에 소속되어 선수생활을 해오다 이번에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박 양 역시 동광초 3학년 때에 인라인롤러를 처음 시작해 충북여중, 청주여상을 다니면서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으며 청주시청에서 활동하면서 2012년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활동해오다 이번에 또다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보은출신의 국가대표출신은 볼링에 서상천이 현재까지 확인된 유일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허 군은 보은읍에서 가스판매업을 하고 있는 허복(49. 보은에너지 대표) 조영숙(47)씨 부부의 장남이며, 박 양은 보은경찰서 읍내지구대에 근무하는 박수일 경위(45)와 이선화(45)씨 부부의 1남 3녀 중 둘째딸이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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