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는 상류 유역 내에 가축 사육시설과 농경지 등이 많아서 녹조를 유발하는 영양물질이 강우시 다량 유입되기 때문에, 온도가 상승하는 6월말 경부터 소옥천과 같은 상류지역에서 부터 녹조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K-water는 이에 대비, 연초부터 환경정화 활동 전개, 홍수기 전 오염원 점검 조치와 같은 오염물질 유입 저감과 함께, 녹조 발생 시 방제를 위한 시설의 정비 및 추가확보, 수질감시 강화, 모의훈련 실시 같은 대응체계를 준비해 왔다.
지난주부터 상류 소옥천 유역에서 녹조 알갱이가 보이기 시작함에 따라, 하류로 조류가 확산되지 않도록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수면포기기를 가동하는 등 발생 초기부터 녹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앞당겨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관리단은 앞으로 녹조발생이 심화될 경우, 천연 조류제거제 및 황토 살포, 수중폭기장치 가동, 수상콤바인 등 선박을 동원한 직접 수거와 같은 추가적인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