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마을노인회, 통영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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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마을노인회, 통영 나들이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4.06.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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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북실 종곡마을 노인들은 아침 8시에 경로당 마당에 모여 통영 나들이에 나섰다.
우리 북실 종곡마을 어르신들은 매년 한 번씩 나들이 여행을 하는데 너무 늦은감이 있으나 통영으로 나들이 가기로 약속하여 노인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세월의 무게를 등에 질수록 노인들의 기력은 쇠잔한 것은 자연 현상이다. 오랜 세월동안 노인회를 조직하여 이어온 노인회원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도 많고 세월 따라 환갑이 훌쩍 넘는 젊은이들 잡을 수 없는 세월 막을 수 없는 청춘세월에 끈을 잡을 자 없다.
아기들이 나고 자라 어른이 되고, 어른이 늙고 세월 속에 경로당 노인들은 구십이 넘은 노인들에 몸을 실은 차는 푸른 생명이 가득한 들판을 가르며 달리는 차창을 내다보며 인생에 생명이 살아있음에 산천초목 온 들판에 초록빛 생명이 조화되어 보고 느끼는 자연 속에 이치인데 먼저 이 세상을 떠난 친구들은 땅속깊이 육신이 묻혀있는데 혼은 홀씨로 변하여 다시 태어남인가 갈 날이 가까워지는 노인들은 남아있는 이야기가 숙제이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통영하면 이순신 장군의 업적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항상 나라를 걱정하는 장군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로에 혼자 않아 긴 칼을 옆이 차고 깊은 시름하는 격에 어데서 일성호가는 나의 애를 끌나니 항시 나라를 걱정하고 사라사랑에 대변인 장군에 참뜻이 물위에 숨 쉬는듯 거북선에 참뜻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통영 서커스단을 구경하러갔다. 시간이 부족하여 자갈치 시장을 잠시 다녀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은 축협 한우사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종곡리 경로당으로 하차하여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90세가 넘은 노인들이 아무런 탈 없이 무사히 다녀온 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내년에도 한사람도 빠짐없이 다시 관광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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