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 주변 나무 "뒤죽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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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재 주변 나무 "뒤죽박죽"
  • 보은신문
  • 승인 1999.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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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주종, 수종갱신 관광자원화 필요
보은의 명소인 말티재 도로 주변 산림이 아카시아 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타수종의 성장을 막는가 하면 관광이미지를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외속리면 장재리 장재저수지를 시작으로 내속리면 갈목리 입구까지 수십년된 아카시아 나무가 산림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말티재 굽이 사이의 산림 대부분이 수십년된 아카시아 나무가 차지하고 있어 관광도로의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관광도로의 미관을 저해하고 있으며, 세찬 비바람으로 인해 뿌리가 뽑히거나 부러지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또 아카시아 나무로 인해 타수종의 성장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집중호우로 인한 유실이 피해정도가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보은지역 집중호우시 말티재의 도로 훼손은 물론 인접 산림도 훼손이 심각해 현재까지 수해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가 하면 일부 아카시아 나무가 기울어진채 방치되고 있어 도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이에 뜻있는 한 주민은 "말티재는 보은의 명소인 만큼 관광이미지에 걸맞는 나무를 심어 도로미관은 물론 집중호우시 산림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며 "수해복구 공사도 중요하지만 산림의 수종 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보은읍과 속리산을 잇는 국도 37번 도로는 단풍나무를 비롯 벚나무, 잣나무등으로 가로수를 형성하고 있으나 말티재 전구간의 도로변에는 유난히 아카시아 나무가 많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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