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사업의 기초 자료 활용계획
천연기념물 제 103호인 정이품송의 수세회복을 위한 학술 조사가 실시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내속리면 상판리에 위치한 정이품송의 수령이 800년이상 된데다 도로포장 및 차량 통행량의 증가 등 주변환경의 변화와 각종 병해충에 감염돼 수세가 크게 약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이품송의 수세악화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매년 영양제 투여 및 병해충 방제와 주변환경을 보호하는 사업만 펼쳐왔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 27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정이품송의 수세회복을 위해 생육환경 조상, 생리 생태적 조사, 병해충 조사등 다각적인 조사를 벌여 이를 정이품송 보호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조사에서는 정이품송 반경 100m를 범위로 설정, 생육지 주변 상태를 조사하는 것을 비롯해 받침목 보완방안과 시멘트 제거 방안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정이품송 보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위해요소는 물론 기후 환경, 지하수와 토양수의 현황과 지표 식물조사, 주변 농경지와 농약 살포현황 등 토양환경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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