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대학 등산반, 청주 상당산성 등반
상태바
두드림대학 등산반, 청주 상당산성 등반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4.06.12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7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김필종) 두드림대학 등산반 회원들은 노르딕워킹스틱을 이용하여 청주 상당산성 등반에 나섰다.
이날 운동은 바른자세로 걷기 위한 것으로 두드린대학생 10명과 김종민 담당교사와 상당산성을 향해 출발했다.
찌는듯한 날씨였지만 시원한 바람과 함께 소나무, 참나무, 이름모들 여러 나무들의 향을 맡으며 등반을 시작했다.
나무그늘로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느낌을 가슴 속에 담고 무사히 즐거운 등반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남문, 서문, 동문까지 관람할 수 있었고 상당고개 출렁다리까지 무사히 통과했다.
남문은 상당산성의 정문으로 무지개문의 형태를 하고 있다. 이 문은 무사석을 다듬어 11단으로 쌓여 있다. 문의 안쪽에는 응벽이 있고, 문은 보호하기 위해 좌우에 치성이 설치되었다. 서문은 평문으로 거대한 2개의 무사석을 쌓고 그 위에 장대석을 올려 놓았다. 이 문은 상벽이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옹성의 성태를 취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동문은 우리나라 산성에 흔한 평문의 형식을 하고 있다. 이 문은 무사석을 5단으로 쌓고 그 위에 장대석을 2개 올려 놓아 안정감이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상당산성은 삼국시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리된 이름인듯하며 정확한 축성년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고 한다. 다만 삼국사기에 김유신 장군의 셋째 아들 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과 상당산성 고금사적기에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현재 상당산성에 동문, 서문, 남문의 3개 문과 동암문, 남안문의 2개 암문, 치성 3개소, 수구 3개소가 있는데 1977년부터 1978년까지 정비공사로 동남문루와 동문이 재건되었고, 1992년 말에는 동장대로 재건되었다. 또한 현재의 저수지는 본래의 수문이 홍수로 없어진 후 1943년에 만든 것이다. 1995년도의 발굴조사로 서장대의 규모와 위치가 확인되었다.
상당산성은 천년의 역사가 숨쉬는 곳으로 유명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걷기운동과 소나무숲 사이로 잡종들의 나무사이로 그늘로 걷는 운동으로 유명하다.
우리 두드림대학 등산반 회원들도 걸어보았지만 화장실이 없는 불편함을 빼고는 쉬엄쉬엄 산길을 걸으며 여유롭게 아름다운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좋은 등반코스라고 생각한다.
/조순이 실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