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당선자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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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당선자에게 바란다
  • 천성남 밝은세상 착한신문 편집국장
  • 승인 2014.06.0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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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4동시지방선거는 그 어느 선거 보다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선거로 다시 한 번 기억될 만하다.
역시 선거전 단골 메뉴인 상호비방, 과열경쟁, 편 가르기, 고소 등으로 지역민은 물론 당사자들도 많은 상처와 아픔으로 만신창이가 된 선거전이었다.
게다가 이번 선거는 경찰의 관공서 압수수색과 공무원들이 줄줄이 소환 조사를 받는 등 과열 경쟁이 치열했던 선거전인 만큼 이제는 앞으로 봉합해야 할 일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선거이든 간에 선거가 끝난 시점에서는 당선인은 유권자에 대한 감사함으로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 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낙선인은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고 인정하는 아름다운 선거운동실천의 미덕을 실현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동안 오직 당선만을 위해 진흙탕 속에서 나뒹굴었던 선거과정을 통해 마침내 지역의 수장인 군수당선자가 유권자들의 공정한 심판에 의해 결정이 난 것이다. 이로써 공식 선거기간 불철주야 당선을 목표로 한 열정으로써 한 표, 한 표를 호소하며 유권자에게 다가가려 노력했던 그 초심을 잃지 말고 4년 임기동안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줄 것을 군민들은 바라고 있다. 군수는 당대의 업적에만 치중하기보다는 후대에 혁혁한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지혜로운 군수가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지역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하며 대외적으로는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전 군수가 못다 한 사업추진은 물론 군이 추진하고 있는 모든 마무리사업을 위해 사명감을 갖는 군수가 되길 군민들은 진정 바란다. 선거기간 동안 분열된 민심을 한데 모으고 오직 보은군의 발전만을 위해 서로 뜻을 모으는 하나 되는 지역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가야할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것이다. 군수의 자리는 200여개의 인·허가권이나 그밖에 이권에 개입할 수 있는 용이성이 있어 부정과 비리의 온상 요인이 된다고 흔히들 말한다. ‘금력’이 최고의 ‘권력’인 현 시대를 살고 있지만 그래도 그것보다는 지혜롭고 현명한 군수로서 지역민을 잘 섬기고 금권에 눈을 돌리지 않는 청렴결백한 군수로 남아 주기를 군민들은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
선거 기간 동안 상호비방과 흠집내기로 지역이 심한 몸살을 앓았던 만큼 더욱 이번 군수당선자는 군민에게는 무한한 봉사로, 공직세계를 새롭게 정화시켜 청렴이 근간이 되는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제까지는 당선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면 앞으로는 인구유입과 보은지역발전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의적인 정치에 몸과 마음을 쏟아내야 한다. 군수당선자는 대인의 자세로 네 편 내 편 가리지 말고 모두를 함께 보살피고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여 그동안의 일어났던 상처를 치유하고 모두를 따뜻하게 끌어않는 자세가 포용이 필요하다.
선거를 통해 체험한 가족 간의 사랑과 이웃의 친절에 함께 격려, 위로하고 그동안 노력해왔던 자신의 의지를 초석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군정에 반영하는 ‘일꾼’의 자세로 일관해야만 할 것이다.
/천성남 밝은세상 착한신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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